숲 가장자리나 평지에서 자주 볼 수 있지만 인기척에 민감해서 접근하기는 어렵다.
날개가 달린
어른벌레는 국화나 엉겅퀴 따위의 꽃에 모여들어 꿀을 빨거나 참나무의 진, 썩은 과일, 동물들의
배설물에도 모인다.
나무나 꽃에 앉을 때는 날개를 접는 습성이 있다. 어른벌레의 모습으로 겨울을 나고 3월 말부터 다시 활동하기 시작한다.
짝짓기를 마친 암컷은 나중에 애벌레들이 먹고 자랄 쐐기풀이나
거북꼬리,
느릅나무 잎에 알을 1개씩 낳는다.
알의 길이는 0.64mm 정도로 초록색이며, 알 겉면에는 8∼12개의
세로줄이 있다.
이후
애벌레가 알에서 깨어나면 잎에 실을 뽑아 잎을 동그랗게 말아 새들이나
기생벌 등의 천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며 집 속에서 잎을 갉아먹고 어른벌레로 성장한다.
애벌레는 검은 갈색 빛을 띠고 몸길이 약 40mm로 긴 원통 모양이며 등에 쐐기 모양의 가시가 많이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