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유전자원의 수집 증식 보전관리 및 자원화를 위한 연구와
국민들에게 자연학습장으로 제공
2령과 3령 애벌레 때는 자신을 새똥으로 위장하기 위해서 하얀줄무늬가 있는 흑갈색의 몸을 가지고 있으며, 4령이 되면 녹색을 띤 갈색이 된다.
1령때와 2령때는 실을 내어서 몸을 고정시키지만, 허물을 벗어서 3령과 4령이 되면 하얀색의 발로 자유롭게 이동한다.
5령애벌레가 되면 눈알무늬와 붉은 줄 그리고 하얀 발을 가진 녹색 애벌레로 모습이 바뀌게 되며, 나뭇가지에 몸을 기대어 번데기가 된다.
물론 녹색의 몸색상은 적의 눈을 속이기 위한 보호색이며, 자극을 받으면 노란색 뿔로 악취를 내보내서 적을 물리친다.
어른벌레는 검은색 줄무늬, 노란색의 바탕색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무늬는 그늘에서 적으로부터 자신을 숨기게 해준다.
수명은 2주일이다.
호랑나비의 천적으로는 호랑나비 애벌레에 기생하여 번식하는 기생벌(배추벌레금좀벌, 맵시벌)이 있다.
기생벌은 호랑나비 애벌레의 몸속에 알을 낳는데, 숙주가 번데기가 되면 어른벌레가 되어 번데기에 구멍을 내고 빠져나온다.
실제로 호랑나비 애벌레를 채집해서 기르면 이미 기생당해 번데기에서 기생벌이 나오는 일이 생기므로, 알을 채집해서 기르는 것이 안전하다.
거미,노린재등도 애벌레의 천적인데, 특히 노린재는 호랑나비 애벌레들이 십여마리 발생한다면 네 마리만 번데기가 될만큼 위험한 천적이다.
어른벌레의 천적으로는 거미, 사마귀가 있다.
거미는 호랑나비가 거밋줄에 걸리면 소화액을 주입하여 체액을 빨아먹으며, 사마귀는 나비가 모이는 꽃에서 기다렸다가 사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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